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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중앙아시아

문서에서 2015 10/16 (페이지 46-56)

▣ Gazprom-Shell, 미국 제재에도 불구 사할린-2, 3 가스사업 계속 추진

¡ 지난 8월 미국의 對러 제재 대상에 사할린-3 사업의 Yuzhno-Kirinskoye 매장지(사할린-2 LNG사업 확장 위한 공급원)가 추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Gazprom과 Shell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사할린-2의 LNG시설확장 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또한 Shell은 당초 계획대로 사할린-3 지분 취득을 위한 Gazprom과의 자산교환도 진행할 것이라고 9월 30일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이 발표함.

지난 8월 3일 Shell은 Gazprom의 사할린-3 사업 지분을 취득하기 위해 자사가 해외에 보유・추진하 고 있는 프로젝트 중 일부 지분과 사할린-3 지분을 맞교환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해당 발표 직후인 8월 7일에 미국은 對러 제재 대상에 사할린-3 가스 사업의 주요 공급원인 Yuzhno-Kirinskoye 매 장지를 새롭게 추가하였음. 해당 조치는 2015년 8월 7일부터 발효되어 앞으로 해당 매장지로의 미국 산 기술・장비 공급이 금지됨(인사이트 제15-30호(8.14일자) p.58 참조).

‒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ureau of Industry and Security, BIS)이 제재 대상에 인물・기 업이 아닌 특정한 매장지를 포함시킨 경우는 지난 8월 당시 처음이었으며, 그때 New York Times紙는 Shell과 Gazprom 간 협력 확대를 막기 위함으로 분석한 바 있음.

‒ 이같이 Gazprom과 Shell이 미국의 8월 Yuzhno-Kirinskoye 매장지에 대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해당 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는 공식적인 언급은 이번이 처음임.

‒ 또한, 양사는 미국의 제재로 인해 도입이 완전히 차단된 심해시추 장비의 수입대체 방안에 대 해 현재 공동으로 연구・검토 중이며, 독자적으로 장비를 생산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음.

‒ Gazprom의 Medvedev 부회장은 사할린-2 사업의 LNG 생산능력을 현재 연간 960만 톤에서 최대 1,500만 톤까지 증대시키기 위한 세 번째 트레인 건설을 2021년까지 완공하여 운영을 개 시할 것이며, 동 사업이 자사의 우선 사업이라고 9월 28일 개최된 제19회 사할린 석유・가스 컨퍼런스에서 밝힘.

・ Yuzhno-Kirinskoye 매장지(가채매장량 가스 636.6Bcm, 가스콘덴세이트 9,730만 톤, 석유 500 만 톤)에 대한 미국의 제재 영향을 평가하였는데 그다지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결과 가 나왔으며, 동 매장지에서의 상업적 생산 개시 시점을 예정대로 2019년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임.

¡ Gazprom은 사할린-2 시설확장에 따른 추가 가스공급원으로 Rosneft의 사할린-1 사업의 가스 를 구매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중이지만, 아직까지 Rosneft와 실질적인 협상은 하지 않았다고 언급함.

‒ Gazprom의 Aleksei Miller 회장은 해당 매장지에도 북극 대륙붕과 동일한 세제 혜택을 정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8호 201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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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10월 3일 밝힘.

(1Prime; Vedomosti; RBC, 2015.9.29; Zn.ua; Oilru, 2015.9.30; Oilcapital, 2015.10.3)

▣ 러 정부, 기업의 2015년도 북극 대륙붕 라이선스 의무사항 이행 2~3년 연기 승인

¡ 러시아 천연자원환경부 Denis Khramov 차관은 국영기업의 북극 대륙붕 라이선스에 따라 2015년 에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하는 사항들을 2~3년 정도 연기해 달라는 Rosneft의 요청을 받아들일 것 이라고 9월 29일에 발표함.

러시아 천연자원환경부는 대륙붕에서의 석유・가스 생산을 연기하는 국영기업에 대해 라이선 스를 취소하는 대신 연기된 기간만큼의 경제적 제재를 부과하는 등 국영기업의 자원 탐사・

개발 라이선스 의무 이행을 엄격하게 판단하고 있음.

‒ 전문가들은 천연자원환경부의 이 같은 결정을 지난 9월 2일 미국 상무부가 Rosneft의 생산・정 제・트레이딩을 담당하는 15개 계열사를 제재 대상에 추가하여 미국산 기술・장비 공급을 차단 했기 때문에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함.

・ 미국은 러시아 에너지 기업들이 자회사를 이용해서 제재를 회피하려는 시도를 막기 위해 제재 범위를 자회사까지 확대하였음. 미국의 對러 경제제재의 기술・장비 부문에는 북극 대 륙붕 개발에 필요한 심해 시추 장비와 해상 장비가 포함되어 있음.

‒ 이로써 Rosneft는 Vostochno-Sibirsky를 포함한 8개의 북극 대륙붕 광구, Gazprom은 Shtokmanovsky를 포함한 5개 광구의 의무사항 이행 기간을 연기받게 되었음.

・ 러시아 전체 대륙붕 지역에는 총 122개의 라이선스 광구가 있으며, 이 중 Rosneft가 51개, Gazprom이 40개를 보유하고 있음.

・ 현재 러시아 대륙붕에는 총 287개의 시추정이 있으며, 이 중 북극 대륙붕에는 89개가 있음.

러시아 전체 대륙붕의 탐사자원량은 석유 207.9억 톤, 가스 94.53Tcm이고, 추정매장량은 석 유 16.9억 톤, 가스 13.19Tcm임.

‒ 이번 결정으로 석유기업들은 2015년에 당초 17개에서 7개, 2017년에는 14개에서 2개를 시추 하면 됨. 그러나 매년 의무적으로 시추해야 하는 개수가 있기 때문에 2019년에 의무 시추개수 는 이전에 연기된 것까지 포함하게 되면 19개에서 28개, 2021년에는 20개에서 31개로 늘어나 게 됨.

・ 2025년까지 대륙붕에서 최소 의무 이행을 위해서 최소 약 500억 달러가 필요하며, 총 142개 의 유정을 시추해야 함. 현재 대륙붕에서 하나의 정을 시추하는데 평균 5억 달러가 소요됨.

‒ 천연자원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북극 대륙붕에서의 탄화수소 개발사업의 손익분기점을 만족시 키는 국제유가는 배럴당 52~81달러 사이임.

・ 러시아 알파뱅크의 분석가는 대륙붕 탄화수소 개발 사업은 미국・EU의 對러시아 제재가 해 제되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선이 되어야 추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음.

¡ 북극지역의 석유・가스 매장량은 서시베리아의 매장량과 맞먹으며 지질평가 자료에 따르면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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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8호 2015.10.16

1,000억toe로 추산된다고 지난 10월 12일에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Russian Academy of Sciences, RAS)의 Aleksei Kontorovich 교수가 발표함.

(Vedomosti, 2015.9.29; Oilru, 2015.9.30; Oilru, 2015.10.12)

▣ 러 Nord Stream-2 사업, 독일 BASF 투자계획으로 자금조달에 청신호

¡ 신용평가기관 Fitch는 지난 9월 21일에 Gazprom의 Nord Stream-2 사업이 자금조달에서 심각한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고 발표한 상황에서 동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독일 BASF이 향후 5년간 총 2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10월 12일 BASF의 Kurt Bock 회장이 발표함.

지난 9월 4일 Gazprom은 Nord Stream-2 사업 참여를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E.ON, Shell, BASF/Wintershall, OMV, ENGIE 등과 주주협약서(shareholders agreement)를 체결하였고, 이에 기초해서 Nord Stream-2 운영사 New European Pipeline AG의 지분구성은 Gazprom 51%, E.ON 10%, Shell 10%, BASF/Wintershall 10%, OMV 10%, ENGIE 9%로 될 것임(인사이트 제15-34호 (9.11일자) p.39 참조).

‒ Fitch는 Gazprom의 Nord Stream-2 가스관 건설사업 결정 시점이 적절하지 않으며, 특히 자금 조달과 관련해서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음을 지적하였고, 최악의 경우에 Nord Stream-2 사업 추진이 Gazprom을 파산 직전 상황으로 이르게 할 수도 있다고 분석함.

・ 가스 전문가들은 Sila Sibiri 가스관(對중국 동부노선)과 Nord Stream-2 가스관 사업을 동시 에 진행하는 것이 Gazprom으로 하여금 자금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지적함.

・ 또한, 현재 유럽의 가스 수요시장이 취약하며, 가스가격마저 크게 하락 상황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울 것임.

Gazprom의 Aleksei Miller 회장은 Nord Stream-2 가스관 사업 비용을 99억 유로로 추산한 바 있으며, 이 중 70%를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음.

・ 2015년 상반기 Gazprom의 對유럽 가스 수출량은 전년동기 대비 7% 감소한 80Bcm이었고, 가스가격은 26%나 하락하였음. Fitch는 앞으로 가스가격이 현 수준에서 15% 더 하락할 것 으로 전망하였음.

‒ 이러한 위험요인과 상관없이 Nord Stream-2 사업의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은 EU 집행위 원회 규제 당국에 Nord Stream-2 가스관을 EU 가스수송시스템과 연결할 수 있도록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10월 7일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이 밝힘.

‒ 또한, 오스트리아 OMV는 해당 사업 실현을 위해 OMV Nord Stream 2 Holding이라는 자회 사를 설립했음.

‒ Gazprom의 Aleksei Miller 회장은 Nord Stream-2 가스관에서부터 Baumgarten 가스허브를 통 해 남・동유럽으로도 가스를 공급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10월 9일 발표함.

・ 그리고 Nord Stream-2 사업 추진을 위해 Turk Stream 가스관의 수송용량을 당초 계획에서 절반 수준인 32Bcm으로 축소・수정하였고, 첫 번째 노선의 완공 시점도 2016년 12월에서 약 1년 정 도 연기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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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전문가들은 South Stream 사업이 EU 집행위원회의 반대로 무산되었던 것처럼, Nord Stream-2 사업에 대한 EU 집행위원회와 남・동유럽 국가들의 반대가 사업 추진의 커다란 위협 요소로 될 수 있음을 지적함.

‒ 10월 3일 폴란드 Andrzej Duda 대통령은 슬로바키아 Andrej Kiska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에 조만간 헝가리에서 비셰그라드 그룹(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의 지역 협력체) 회담 을 가져 Nord Stream-2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만장일치로 동 사업에 반대할 것을 기대한다고 발표하였음.

・ 특히 폴란드 대통령은 Nord Stream-2 사업을 중단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함.

‒ 10월 8일 EU 집행위원회의 Miguel Arias Cañete 기후행동・에너지 담당 위원은 Nord Stream-2 사업이 EU의 현 가스 수입 다변화 정책에 반대되며, 만약 동 가스관이 운영되면 하 나의 공급원에 대한 의존도뿐만 아니라 하나의 노선에 대한 의존도도 같이 증대되고, 또한 러 시아 가스 수출량의 80%가 독일로 보내진다는 점을 비판하였음.

‒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Nord Stream-2 사업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북유럽(노르웨이, 영국)의 가스 생산량을 보충하기 위한 목적이며, 어떤 특정 통과국의 역할을 박탈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을뿐더러 정치적 논쟁거리가 되질 않길 바란다고 10월 13일 공식적으로 밝힘.

(Oilru, 2015.9.21,10.7~13; Zn.ua, 2015.10.3; Neftegaz; 2015.10.7,8; Lenta, 2015.10.7,12)

▣ GECF 사무총장, EU 내 러시아産 가스 비중 25~28%까지 감소 전망

¡ 가스수출국포럼(Gas Exporting Countries Forum, GECF)의 Hossein Adeli 사무총장은 아제르바이 잔 가스를 유럽으로 공급하는 TANAP 가스관 사업이 실현되고, 유럽에 LNG 현물 공급량이 증대 되면 EU 내 러시아産 가스 비중이 25~28%까지 감소될 것이라고 10월 7일 발표함.

¡ 가스수출국포럼(Gas Exporting Countries Forum, GECF)의 Hossein Adeli 사무총장은 아제르바이 잔 가스를 유럽으로 공급하는 TANAP 가스관 사업이 실현되고, 유럽에 LNG 현물 공급량이 증대 되면 EU 내 러시아産 가스 비중이 25~28%까지 감소될 것이라고 10월 7일 발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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