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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브랜딩의 활성화 방안 및 시사점

I. 서론

Ⅳ. 도시 브랜딩의 활성화 방안 및 시사점

Ⅳ. 도시 브랜딩의 활성화 방안 및 시사점

앞 장에서 고찰한 사례분석을 통하여 도시 브랜딩의 이해와 주요한 방향에 대 해서 파악할 수 있었다. 이를 토대로 연구자의 관점에서 도시 브랜딩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논지하고자 한다.

첫째,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도시 이미지 구축은 도시 브랜딩 활성화에 있어 서 핵심적인 방안이라고 주장한다. 도시 이미지 구축을 잘 하기 위해서는 인문학 적인 접근을 통한 랜드마크와 그 도시의 문화가 내재된 스토리가 필요하기 때문 이다. 그 사례로 암스테르담의 엔디에스엠지역에 있는 파랄다 크레인 호텔 (Crane Hotel Faralda)을 들 수 있다. 이 호텔은 차별화된 정체성을 지니고 있 다. 파랄다 크레인 호텔이라고 명칭하게 된 것은 제 2차 세계대전 중 수많은 사 람의 목숨을 구한 네덜란드 여성 스파이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이는 네덜란드 의 아름다움과 용기를 내포한 역사적인 스토리가 담긴 아이덴티티의 상징이다.

이처럼 인문학적 철학적 접근은 그 도시민과 방문객에게 감성을 자극한다.

파랄다 크레인 호텔은 거대한 크레인을 개조한 것이며, 외관은 빨강, 노랑, 파 랑 등의 색이 사용되었다. 이는 네덜란드의 유명한 화가인 몬드리안의 대표적인 색을 사용하여 사람들의 시선을 주목하게 한다. 또한 단 3개의 룸으로만 이루어 진 파랄다 크레인 호텔은 각각 다른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암스테르담의 자연환 경 감상과 번지점프를 이용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방문객 에게 잊을 수 없는 기억과 경험은 특별한 추억을 간직한 장소로 세계인들의 사 랑을 받을 수 있다. 전반적인 건축의 파격적인 외관은 엔디에스엠 지역을 넘어 암스테르담의 시각적인 도시이미지 구축으로써 자연스럽게 도시 브랜딩이 된다 고 볼 수 있다.

둘째, 도시 브랜딩 활성화에 있어서 창의적 발상과 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중요 하다. 창의적인 도시는 다른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차별화된 관광벨트를 조 성하여 경쟁력을 갖춘다. 삿포로의 눈꽃축제를 그 예로 들 수 있다. 일본에서 가 장 추운 지역에 위치한 삿포로는 이러한 계절의 특성을 이용하여 1주일동안 축 제를 개최한다. 삿포로 도심에서 열리는 눈꽃축제는 도보로 충분히 걸으면서 즐

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고, 공원과 거리마다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눈 조각과 얼음 조각이 전시되어있다. 그 뿐만 아니라 도시민과 방문객은 눈 조각 경연대회 에 직접 참여하여 전시할 수 있다. 이렇듯 그 도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 된 경쟁력을 갖춘 도시는 세계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셋째, 도시 브랜딩이 성공적으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시민교육과 시민참여 역 할이 중요하다. 시민교육은 도시 브랜딩을 지속가능하게 유지시키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미래지향적인 상호소통과 주도적이고 자율적인 시민의 참여도 는 도시 브랜딩의 중요한 요인이다. 그 예로, 영국은 초등교육에서부터 시민교육 이 실시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시민교육을 받은 도시의 학생들은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과 소속감, 다문화에 대한 포용력, 인권의식이 높게 나타나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에 게이츠헤드 시의 도시민들은 도시민이 행복해야만 외부 관광객도 만족할 것이라는 생각을 토대로 새로운 아이템과 토의를 통해 주도적 으로 도시 발전에 힘썼다. 그 결과, 게이츠헤드 시는 도시민에게 행복을 주고, 관광객에게는 즐거움을 전하는 문화도시로 자리 잡게 되었다. 즉, 도시 브랜딩이 성공적으로 가기 위해서는 자발적인 시민 참여와 상호소통이 중요한 역할임을 알 수 있었다.

넷째, 세계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도시 브랜딩의 주요한 핵심은 소셜 네트워크 라고 주장한다.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도시의 정보 및 홍보와 그에 따른 공감대 형성 및 교류는 실시간 검색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파리의 경우, 파리 관광 안내소는 ‘사랑해 파리(Paris je t’aime)’라는 브랜드 네임으로 소녈 네트워크에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페이스북에서는 파리에 대한 사진, 실용적인 정보, 소식, 행사 및 축제, 관광에 관련된 팁을 담고 있었다. 또한 페이스북 내에서 이벤트를 열어 파리 휴가를 비롯한 선물을 제공한 다. 트위터를 통해서는 최신 관광 정보 및 문화 뉴스를 홍보하고 있었으며, 인스 타그램에서는 매일 파리의 가장 아름다운 사진을 올리며 해시태그를 통해 파리 를 알리고 있었다. 또한 전 세계 누구나 ‘사랑해 파리(Paris je t’aime)‘로 태그 를 걸어 자신이 담은 파리의 사진을 공유함으로써 방문하지 않은 잠재된 방문객 한테까지 홍보한다.

다섯째, 창의적인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은 도시민의 일자리창출과 문화예술에 관한 시민의 의식 수준을 높인다. 즉, 미술에 관한 기획전시와 음악 및 다양한 장르의 독특한 이벤트나 축제 등은 이에 관련된 예술가 및 방문객은 참여하고 싶은 인간의 욕구를 자극한다. 이러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획함으로 세계각지에 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문전성시를 이룬다. 한 번의 방문은 프로그램의 참여를 넘어 도시의 관광으로 이어지며 그 도시의 문화와 예술을 향유한다.

여섯째, 지속가능한 도시 브랜딩을 위해서는 자생력을 키워야한다. 시민의 정 신 고양은 네트워크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지속적인 창의적 콘텐츠 개발 그리고 시민의 자율적 참여도와 관심은 차별화된 경쟁력 도시를 갖출 수 있는 근원이기 때문이다. 특히, 시민들의 공동체 활동과 소통, 일자리 창출 및 협력, 조화, 홍보 등 시너지 효과는 도시 브랜딩의 발판이 된다. 즉, 자생력을 지속시킬 수 있는 필수적인 것은 결국 사회, 경제, 복지 측면의 개선이 기본이며, 국내투자 및 관광 유치 및 지역강화 등 경제성장을 촉진함으로써 도시 브랜딩에 도약하는 것이라 고 간주한다.

이렇듯 6개 도시의 사례 분석을 통해 도시재생과 도시 브랜딩은 밀접하게 상 호 연관되어 있었다. 그리고 지자체, 기관, 시민의 호응과 참여, 상호 협력은 새 로운 결과와 긍정적인 미래를 창출하며, 이러한 모든 과정이 세계도시로 가는 지 름길이라는 것을 확연하게 알 수 있었다.

이에 연구자는 6개 도시의 도시 브랜딩 활성화 방안을 통해 국내에 적용할 수 있는 요인들을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장기적인 안목의 프로젝트 기획이 필요하다.

둘째, 체계적인 시민교육을 통한 시민의식 고양이 필요하다.

셋째, 독립된 주체의식이 담긴 창의적인 콘텐츠 개발로 차별화된 도시이미지 구축이 필요하다.

넷째, 도시 발전을 위한 후원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지시킬 수 있는 기 부문화의 조성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