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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2015 개정 특수교육 기본교육과정 사회과 교사용 지도서에 제시 된 차시별 수업목표를 Bloom의 신교육목표분류학에 근거하여 영역별로 분석한 것으로 분석 결과에 대해 논의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2015 개정 특수교육 기본교육과정 초등학교 사회과 영역별 수업목표 분석

2015 개정 특수교육 기본교육과정 초등 사회과 수업목표를 영역별로 분석 해 본 결과 먼저 3-4학년군은 ‘나의 삶’과 ‘관계의 삶’ 영역에서는 지식 차원에 서는 사실적 지식이 주를 이루고 인지과정 차원에서는 ‘기억하다’가 주를 이루 었으며 ‘시민의 삶’ 영역은 지식 차원에서는 사실적 지식이 인지과정 차원은

‘이해하다’가 주를 이루었다. 5-6학년군은 ‘나의 삶’, ‘관계의 삶’, ‘시민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지식 차원에서는 사실적 지식의 비율이 높고 인지과정 차원은

‘이해하다’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렇듯 특수교육 기본교육과정 초등학교 사회과의 수업목표가 지식 차원에서는 사실적 지식에 편중되어 있으며 인지과 정 차원은 ‘기억하다’와 ‘이해하다’가 주를 이루는데 이는 앞서 일반교육과정에 서 2007 개정과 2015 개정 초등 사회과의 수업목표를 분석한 장연주(2011)와 최정연(2019), 위대현(2019)의 연구에서 사실적 지식과 ‘이해하다’, ‘기억하다’

의 범주에 속하는 수업목표의 비율이 높다고 한 것과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또한 사회과는 아니지만 기본교육과정 초등 체육 교과서를 분석해 놓은 김수 화, 박병도(2017)의 연구와 초등 국어 교과서의 성취기준을 분석한 안상현 (2019), 수업목표를 분석한 이명숙, 김명희, 전병운(2015)의 연구에서도 지식 차원에서는 사실적 지식이 인지과정 차원에서는 ‘기억하다’와 ‘이해하다’의 비 중이 높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고학년으로 갈수록 절차적 지식이 증가하

고 3-4학년군에서는 없었던 메타인지 지식의 목표도 진술되었는데 이는 기본 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사회 현상에 대한 관심과 지역사회 참여를 목표(교육부, 2015e)로 하는 초등 사회과의 특성상 다양한 범주의 교육 내용을 접할 수 있 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2. 2015 개정 특수교육 기본교육과정 중학교 사회과 영역별 수 업목표 분석

중학교의 수업목표를 분석해 본 결과 ‘나의 삶’, ‘관계의 삶’, ‘시민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사실적 지식-이해하다’에 해당되는 수업목표 진술의 비율이 높 았는데 지식 차원에서는 사실적 지식의 비율이 높고, 그 다음은 개념적 지식의 수업목표의 비율이 높았으며, 인지과정 차원에서는 전체적으로 ‘이해하다’가 높 은 비율을 나타내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사회과를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지만 중학교에서는 사실적 지식과 개념적 지식의 비율이 비슷하며 ‘이해하다’가 우세 하다고 분석한 기본교육과정 진로직업 과목의 연구(도성화, 2014), 기본교육과 정 국어 과목의 연구(이명숙, 김명희, 전병운, 2015) 결과와 같다. 특히 중학교 에서는 초등에 비해 인지과정 차원에서 ‘기억하다’의 비율은 현저히 낮아지고

‘이해하다’, ‘적용하다’의 비율은 높아졌는데 이는 초등학교 과정에서 주가 되었 던 ‘기억하다’ 위주의 단순 차원에서 벗어나 ‘이해하다’, ‘적용하다’의 인지과정 으로 그 범주가 옮겨간 것으로 보이며 민주 시민의 소양을 바탕으로 자율성과 다양한 사회적 관계 형성에 필요한 능력과 태도를 기르기 위해서는 좀 더 적정 한 수업목표 제시가 필요하다(교육부, 2015e).

3. 2015 개정 특수교육 기본교육과정 고등학교 사회과 영역별 수업목표 분석

고등학교 사회과의 수업목표 분석 결과를 보면 ‘나의 삶’, ‘관계의 삶’, ‘시민 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지식 차원에서는 사실적 지식이 주를 이루고 다음으로 개념적 지식의 수업목표가 많이 나타났으며 메타인지 지식의 수업목표도 초등 과 중등에 비해 상당수 제시되었다. 인지과정 차원은 전체적으로 ‘이해하다’가 높은 비율을 나타냈고, 다음으로 ‘기억하다’와 ‘적용하다’가 비슷하게 나타났으 며 ‘창안하다’의 수업목표도 제시되었다. 고등학교의 사회교과를 분석한 연구는 매우 제한적인데 일반교육과정의 지리영역을 분석한 연구(전재원, 2019)에서 전체적으로 고등학교가 개념적 지식과 ‘분석하다’, ‘이해하다’의 비율이 높다고 한 것은 지리영역의 특수성과 관련된 것으로 본 연구와 동일 비교하기에는 무 리가 있지만 특수교육 기본교육과정 국어과의 수업목표를 분석한 연구(이명숙, 김명희, 전병운, 2015)에서 개념적 지식과 ‘이해하다’의 비중이 높고, 성취기준 을 분석한 연구(안상현, 2015)에서는 사실적 지식과 ‘적용하다’가 우세하다고 한 것을 볼 때 본 연구는 지식 차원의 4가지 수업목표와 인지과정 차원의 6가 지 수업목표가 모두 진술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적 지식과 ‘이해하다’에 너무 편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능동적인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삶을 자율적으로 관리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교육부, 2015e) 능 력과 태도를 기르기 위해서는 수업목표들의 상위와 하위 위계의 비율을 보다 더 적절하고 다양하게 배분해야 할 필요가 있다(박기범, 2016).

4. 2015 개정 특수교육 기본교육과정 초, 중, 고등학교 사회과 수업 목표 비교

지식 차원은 초, 중, 고 모든 학교급에서 사실적 지식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 고 다음으로 개념적 지식의 비율이 높았다. 인지과정 차원은 ‘이해하다’가 높게 나타나는 가운데 초등학교는 ‘기억하다’의 비율도 높게 나타난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고등학교로 갈수록 지식 차원에서는 메타인지 지식의 수업목표가 증가

하였으며, 인지과정 차원에서는 ‘기억하다’는 감소하고 ‘이해하다’의 비율이 증 가하였고 ‘적용하다’, ‘창안하다’와 같은 수업목표들이 증가하였다. 이는 선행연 구에서 대부분 지식차원에서는 사실적 지식과 개념적 지식이 주를 이루고 인지 과정 차원에서는 ‘이해하다’의 비중이 높다고 한 것과 같으며, 김진희(2013), 도성화(2014), 안상현(2019), 이명숙, 김명희, 전병운(2015)의 연구에서와 같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미묘하지만 지식 차원에서는 개념 적 지식이 증가하고, 인지과정 차원에서는 ‘기억하다’는 크게 낮아지고 ‘이해하 다’, ‘적용하다’의 비율이 높아졌음을 볼 때 본 연구도 다른 기본교육과정의 과 목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본교육과정은 중도․중복장애 학생들에게 적용하는 과정이기에 사실적 지식과 ‘이해하기’를 반복시키는 것이 맞을 수도 있으나 한편으로는 학교급 구별 없이 주로 낮은 위계의 수업목표에 편중되다 보니 이로 인한 학생들의 인지수준 저하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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