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2012)의 발도르프 습식수채화 프로그램이 자기 효능감과 성별에 따라 유아의 창 의성 및 자기조절력에 미치는 효과를 연구한 프로그램, 신현석(2010)의 발도르프 교육에서의 색채지도 고찰, 7세에서 14세를 중심으로 연구한 색채 프로그램, 김 애진(2015)의 인성교육함양을 위한 습식수채화 수업설계와 적용에 대해 초등학교 5학년 28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발도르프 습식수채화 프로그램, 배숙경(2015)의 ADHD 성향 아동의 창의성 증가와 부주의성 및 과잉행동충동성 감소를 위한 인 지학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를 연구하여 개발한 인지학 집단미술 치료 프로그램 등을 토대로 단계, 주제, 내용 등의 공통적 요소를 추출하였다.

본 연구 주제의 초등학생의 학교부적응 측면에서 학교생활적응의 하위요인, 교 사관계, 교우관계, 학교수업, 학교규칙 등과 사회성의 하위요인, 자기주장, 협력, 자아통제 등을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에서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3단계에 따른 목표 도출, 회기별 주제, 기대효과, 활동 내용을 설정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활용하였다. 동아리 실제 활동기간이 월 1회이므로 2~5회 운영 시 별도의 시 간, 주로 방과후학교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는 수요일에 1~2시간 확보 및 7월 초 학교 밖 활동 시간은 토요일에 시간을 확보하여 실시하였다.

D초등학교에서는 2018학년도에 연구학교 과제를 발도르프 색채와 관련된 주제 로 실시하고 있어 본 연구를 실행하기에 학교 교원, 대상 학생, 관련 학부모의 기대, 연구 조건이 기본적으로 조성되어 있었다. 그러므로 회기 운영에 따른 별 도의 시간 확보와 프로그램 운영 시 대상 학생의 하교 등의 어려움을 연구자의 차량운행으로 학생 하교를 해결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연구대상자와 레포 형성이 되었고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서 단계별 개별 작품이 자연스러운 색채 표현으로 발전하여 색의 언어를 경험하고 도덕적, 정신적인 경험으로 확대되어 실험집단의 학교부적응 요소를 점진적으로 완화시키는 효과적인 프로그램으로 작용하였다.

질적 분석을 위한 실험집단의 행동특성 관찰, KSD(학교생활화) 검사, 총 15회기 프로그램 운영으로 진행한 과정들을 종합하여 보면, 먼저 행동특성 관찰에서는 학 급 담임의 소견과 연구자의 관찰을 통해 정리하면, 친구관계, 학습태도(수업시간, 학습결과 및 향상도 등), 행동(언어, 비언어), 선생님과 관계 등에서 사전에는 사회 성 결여, 인지 능력과 자존감 등이 낮거나 주변 관계 형성의 어려움, 불안정, 표현 력 부족, 의사표현의 어려움, 교우관계의 어려움, 개별행동이 강하거나 집중력이 약

하고 무기력, 표정이 어둡고 자신감 결여 등의 부정적 요소가 개별적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면 사후에는 사회성 향상, 자존감 향상, 주변 관계 형성의 자연스러움, 안 정적, 표현력 향상, 발표태도 개선, 자신의 감정조절력 향상, 친구관계 개선, 솔직한 표현, 배려심, 수업집중력 향상, 긍정적 사고와 행동, 예의, 미소 등의 긍정적 요소 가 다양한 측면에서 생성되어 실험집단의 행동특성 전반에서 본 집단미술치료 프로 그램이 초등학생의 학교부적응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였다고 볼 수 있다.

다음 KSD(학교생활화) 검사에서는 사전, 사후 인물상의 특징, 인물상의 행위, 역 동성 등의 해석으로 분석한 결과 E, H, J는 큰 변화가 있었고 A, B, D, F, G는 점 차적인 변화를 보였으며, C, H, I는 신뢰관계 형성에 따른 솔직한 정서표현과 함께 지속적인 관찰과 관심, 성장을 위한 지원 및 협력이 요구되었다. 학교생활화 검사에 서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의 학교부적응에 학생 개개인의 심리적 안정 감과 자존감 향상, 긍정적인 자세, 관계 회복력 발휘, 자신의 정서 표출, 솔직한 의 사 표현, 상대 배려 등의 치유 효과로 나타나 선행 연구 결과와도 일치한다(조현, 2012; 김애진, 2015; 배숙경, 2015). 이를 통해 투명한 매체인 습식수채화는 영혼의 요 소를 표현하기에 아주 효과적인 수단이며 움직이고 성장하며 변화하는 아이들에게 이상 적인 매체임을 알 수 있다.

끝으로 프로그램 활동에서는 습식수채화 작업으로 슈타이너가 말한 잠재되어 있 는 인식능력 자각, 도덕적, 정신적 경험 확장, 자신과 타인 이해 및 상상력 증진 등 의 감각적 체험으로 나타났다. 색 톤, 색의 비율, 그라데이션 효과, 생각이나 느낌 등의 반응 등으로 분석한 결과 초기보다 중기, 말기로 갈수록 자연스럽게 색 톤, 색의 비율이 조절되고 그라데이션 효과까지 조화를 이루어 가는 과정에서 실험집단의 자존감 회복과 상대 배려 등의 모습을 보였다. 프로그램 활동에서 초등학생의 학교 부적응에 미치는 영향은 개인 및 집단의 지성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발도르프 색채 이론을 통한 집단미술치료가 초등학생의 학교부적응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본 결과,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한 실험집단은 사전검사 점수보 다 사후검사 점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 긍정적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학교생활적응의 하위요인, 교사관계, 교우관계, 학교수업, 학교규칙 등에서 집단과 측정 시점 간 상호작용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고 실험 집단과 대기집단의 사전․사후 검사 결과에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또한 사회성의 하위요인, 자기주장, 협력, 자아통제 등에서도 실험집단의 점수변 화가 대기집단의 변화와 비교해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SPSS/WIN 24.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비교분석하여 본 실험집단은 학교생활적응 에서 사전검사(M=84.30), 사후검사(M=113.40)로 평균 29.1 높아져 통계적으로 유의 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반면 대기집단의 경우에는 사전검사(M=94.10), 사후검사 (M=85.50)로 평균 8.6 낮아져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사회성에서도 사전검사(M=27.80), 사후검사(M=33.40)로 평균 5.6 높아져 통계적 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반면 대기집단의 경우에는 사전검사(M=33.60), 사 후검사(M=28.80)로 평균 5로 낮아져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에서 사용한 발도르프 색채 이론을 통한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이 학교부적응 학생에게 적용한 사례가 없는 만큼 본 연구를 통해 새로운 단일 미술 매체인 습식수채화의 활용 등은 본 연구 결과의 대성과라 하겠다.

본 연구의 프로그램 과정을 통해 학교부적응 학생들은 초기에는 개별이나 집단 구성원끼리 상호 협력보다 단계별 개인 활동이 자연스러운 색채 표현으로 발전하여 색의 언어를 경험하고 도덕적, 정신적인 경험으로 확대되어 학교부적응 요소를 점진적으로 완화시켰고 동시에 집단 내 상호 협력으로 성장해갔다.

이는 발도르프 색채 이론을 통한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은 학생 개개인의 심리적 안정감과 자존감 향상, 관계 회복력 발휘, 솔직한 의사 표현 등의 치유 효과로 나타 났다는 연구 결과(조현, 2012; 배숙경, 2015)와도 일치한다.

이를 통해서 본 연구는 발도르프 색채 이론을 통한 집단미술치료가 초등학생의 학교부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 할 수 있었다.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