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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에서는 귀농·귀촌 이후 3년 이하의 초심자(개시자)를 중심으로 연령, 학 력, 귀농 전 직업, 귀농동기 그리고 영농실태 등을 중심으로 최근에 어떤 사람 들이 귀농·귀촌을 하는지, 기존 농업인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귀농자와 귀촌자는 과연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분석에 사용된 자료는 농림수산식품부 지원 귀농·귀촌 교육 이수자(2009년, 2010년)를 대상으 로 농업인재개발원이 천안연암대에 의뢰하여 2011년 조사한 결과, 통계청의 2010년 농업총조사 등이다.

귀농·귀촌자들의 연령은 기존 농업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고, 고학력이었다

<표 2>. 농업총조사(2010) 자료에 따르면 기존 농업인(농가경영주)의 60대 이 상이 61.8%였다. 반면 농식품부(2011)의 행정조사에 따르면 귀농·귀촌자 중 60 대 이상이 23.5%에 지나지 않았다. 귀농·귀촌 교육 이수자 설문조사 결과를 보 면 귀농·귀촌자 중 50대 이하가 84.3%였다. 귀촌자에 비해 귀농자가 60대 이하 비율이 낮았다. 한편 학력을 보면 기존 농업인은 중졸이하가 64.5%이고, 대졸 이상이 1.3%였는데, 귀농자는 중졸이하가 13.8%, 대졸이상이 60.6%였다.

귀농·귀촌인 기존

귀농 귀촌 농업인

연령

20-30대 16.5% 15.7% 16.3% 2.8%

40대 33.9% 26.9% 32.3% 11.9%

50대 36.6% 32.4% 35.7% 24.4%

60대 이상 12.9% 25.0% 15.7% 61.8%

평균 49.0세 51.1세 49.5세 62.3세

학력

중졸이하 15.7% 7.4% 13.8% 64.5%

고졸 27.8% 17.6% 25.5% 23.9%

대졸 45.2% 61.1% 48.8% 9.4%

대학원졸 11.3% 13.9% 11.8% 0.9%

전체 100.0% 100.0% 100.0% 100.0%

표 2. 귀농·귀촌인과 기존 농업인의 연령·학력 비교

자료: 농업인재개발원(2011), 통계청(2010).

귀농 귀촌 전체

자영업 21.2% 20.4% 21.0%

판매/서비스 5.2% 8.3% 5.9%

기능/숙련공 10.0% 4.6% 8.3%

사무기술직 39.7% 38.0% 39.3%

전문직 4.7% 9.3% 5.7%

가정주부 3.9% 6.5% 4.5%

기타 15.4% 11.1% 11.0%

전체 100.0% 100.0% 100.0%

표 3. 귀농·귀촌자의 귀농·귀촌전 직업

귀농·귀촌자의 전직(前職)을 보면, 사무기술직이 39.3%, 자영업 21.0% 등으 로 상대적으로 많았고, 이 밖에 기능/숙련공, 전문직, 판매/서비스 직 등이 있었 다<표 3>. 귀농이냐 귀촌이냐에 따라 직업분포의 큰 차이는 없었지만, 귀촌인 중에 전문직 종사자, 귀농인중에 기능/숙련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자료: 농업인재개발원(2011)

귀농·귀촌지 특성을 보면 고향으로의 귀농·귀촌은 28.7%로 비연고지 귀농·귀 촌(64.3%)에 비해 적었다<표 4>. 고향으로 돌아간 경우가 귀농자는 30.4%로, 귀촌자(23.2%)보다 상대적으로 많았다. 귀농·귀촌 유형을 보면 귀농(77.1%)이 귀촌(22.9%) 보다 월등이 많았지만, 구체적인 귀농동기를 보면 ‘도시보다 농촌 생활이 좋아서’(35.7%), ‘은퇴후 여가를 보내려고’,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등의 비농업적 이유가 많았다. ‘농사를 본격적으로 지으려고’라는 동기는 전체 응답의 15.5% 밖에 차지하지 않았다.

귀농·귀촌자들의 초기 영농규모와 영농품목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3ha이상 의 경지를 가진 귀농자는 8.8%, 1~3ha 규모는 22.6%로 귀농자를 중심으로 보 면 기존 농업인에 비해 적은 규모는 아니라 할 수 있었다<표 5>. 귀촌자들의 41.7%가 농지를 가지고 있었고, 1ha이상을 가지고 경우도 12.1%나 되었다. 한 편 귀농·귀촌자들의 구체적인 영농품목을 보면 과수가 가장 많았는데, 이는 기 존 농업인의 주폼목이 수도작(44.4%)인 것과는 차이가 있었다. 귀촌인의 40.0%

정도가 재배/사육하는 품목이 있었는데, 밭작물이 가장 많았다.

귀농·귀촌인 기존

최근의 귀농·귀촌자들의 특성 분석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귀농·귀촌자 들은 기존 농업인에 비해 젊고, 고학력으로 타 직업분야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다수가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농촌생활을 향유하고자 귀농·귀촌을 하고 주로 비연고지 위주로 귀농·귀촌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귀촌자들 조차도 다수가 농업에 조사하고 있고, 이들의 영농규모는 기존 농업인에 비해 결코 작지만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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